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종환 장관 "연극인에게 극장 뺏는 일 다신 없어야"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청산과 개혁-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대토론회'

도종환 장관 "연극인에게 극장 뺏는 일 다신 없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블랙리스트 발언하는 도종환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청산과 개혁-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7.7.3 leesh@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D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문화예술인을 재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배제하는 일이 역사에서 다시는 없어야 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청산과 개혁-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도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감시받지 않을 권리, 검열 받지 않을 권리,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존중돼야 마땅하다"면서 "다시는 연극인에게 극장을 뺏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인의 문화자유권과 문화창작권이 존중되고 지켜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문화자유권과 문화창작권이 지켜져야 국민들도 문화향유권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 장관은 문체부가 문화예술계와 함께 추진 중인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 및 문화예술계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진상조사위와 함께 그동안 없애고 망가뜨린 사업, 예산을 삭감한 사업들을 되살리고 예산을 배정하고 새로운 사업을 지원하는 등 개선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예술진흥기금 확충과 예술인 복지 개선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도 장관은 "바닥난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대책을 마련하고 예술인 창작지원에 국가가 나설 수 있도록 재정당국을 설득할 생각"이라면서 "예술인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고용보험 등 새로운 제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와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가 주최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를 내실 있게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조사 수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100여명의 현장 예술인과 관계자들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의 필요성과 의미, 진상조사위원회의 쟁점, 예술지원제도의 개혁 방향, 국공립제작극장의 공공성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