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의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대표를 향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탈피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달라질게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당대회를 치렀지만 지금까지 딱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경선과정에서도 대한민국과 당의 비전을 놓고 경쟁한 것이 아니라 낡은 계파싸움에 골몰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대변인은 "한국당은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정부 실패의 책임도 외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 정부의 개혁까지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없다면 과거 새누리당을 그대로 답습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추 대변인은 "반대를 위한 반대나 색깔론 같은 과거의 잘못된 행태를 탈피하고 보수의 가치를 원점에서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다"라며 "국민을 위해 한국당의 진짜 변화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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