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임철영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3일 문재인정부 향후 5년간 국정과제를 수립한 뒤 이행을 점검할 수 있는 '국정기획위원회(가칭)'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15일까지 활동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국정기획위 대변인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위 브리핑실에서 "문재인정부의 국정 5개년 계획의 거의 다 완성이 됐다"면서 "큰틀의 목차와 내용, 이행방안, 소요재원, 책임자 등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올해부터 당장 적용할 것과 법을 거칠 것들이 포함되는데 청와대 내부에 이행실천을 점검하고 독려하는 단위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현재 이름은 국정기획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총리실에서도 각 부처에 이행정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고를 받고 확인을 하는 등 이중의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정기획위의 대통령 보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이 방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와서 짧은 시간이 있지만, G20 등 일정이 있어서 이후에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국정기획위는 활동 시한을 오는 15일까지 열흘 늘리는 안을 의결했다"면서 "대통령에게 보고되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