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향이 과거 암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복면가왕'에서 흥부자댁으로 6연승을 이룬 소향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사람이다Q’에 출연해 15년 전 결혼할 당시 자궁암 수술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수술 도중 암 세포를 발견했다. 가족들과 함께 악성 종양을 잘라낼 지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거기까지 떼어내면 임신을 못 하게 되니까 고민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한 쪽 난소를 떼어냈고 자연임신은 불가능한 상태다. 인공임신하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남편이 내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못 본다. 아이는 갖고 싶은데 내가 힘들어할까봐 이야기를 안 하는 것 같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소향은 남편에 대해 "15년을 같이 살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안다. 기쁨을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소향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MC햄버거에게 59대 가왕 자리를 내주고 연승을 마무리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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