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7일부터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친수공간을 활용해 만든 해수온천수영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수영장은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지의 국제여객터미널 옆 부지에 마련, 가로 135m, 세로 55m, 총 7425㎡(약 2246평)의 규모로 최대 2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수영장에 공급되는 물은 이 지역 지반에서 발견된 온천수를 사용하되 무더운 여름철 날씨를 고려해 시원한 담수를 일부 섞을 예정이다. 수영장 내에는 미끄럼틀과 그늘막텐트, 화장실 및 샤워실, 푸드트럭 등의 편의시설들도 함께 마련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영장은 2019년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준공 전까지, 하절기에만 운영되며 1인당 입장료는 4000원이다.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사계절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8월부터는 수영장 인근에 오토캠핑장도 개장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해수온천수영장과 오토캠핑장개장과 더불어 옛 부산항 연안터미널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북항재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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