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유럽이적시장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391억 원)로 분석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에서는 28위에 해당된다.
유럽이적시장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은 1일 유럽 각국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조사해 내놨다. 이 매체는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선수들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게재한다. 선수별 가치의 변화곡선도 보여준다.
손흥민의 가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3000만 유로(약 391억 원)로 분석됐다. 즉 유럽 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토트넘에 이적료로 적어도 3000만 유로는 줘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4개월 전보다 500만 유로(약 65억 원) 오른 금액이고 지난 2월과 비교하면 약 20%가 올랐다.
가치가 오른 데는 지난 시즌 스물한 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기록이 한몫했을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6~2017시즌 전 대회를 포함해 스물한 골을 넣었다. 정규리그에서 열네 골, 영국축구협회(FA)컵 여섯 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골을 넣었다. 이달의 선수상도 두 번 받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한국선수들 중 손흥민 외,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700만 유로(약 91억 원), 이청용(29·크리스탈팰리스)은 150만 유로(약 19억5000만 원)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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