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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벌써 10만명…AI 생태계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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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선보인 AI TV 기가지니, 판매 10만대 돌파
금융서비스 추가, 케이뱅크와 연동 준비
SDK 개발로 AI 생태계 확대, AI테크센터도 개소

KT '기가지니' 벌써 10만명…AI 생태계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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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KT는 지난 1월 말 선보인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가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KT는 기가지니에 금융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기능 고도화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하면서 AI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가지니는 AI 스피커와 IPTV 셋톱박스를 결합한 제품이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출시된 AI 스피커가 음성 위주의 청각으로만 구현됐던 것에 비해 TV와 연동을 통해 시청각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연내 50만 가입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30일부터 음성인식을 이용한 주가 및 지수 조회, 차트 조회, 국내외 시황정보 등 AI 금융서비스를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한다.

기가지니에게 "지니야, 오늘 주식시장 어땠어?"라고 말하면, "코스피 지수는 달러화 약세 전망과 한국증시 저평가론 확산으로 전일대비 0.99% 상승한 2178.38포인트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는 답을 들을 수 있다. 향후 KT와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계좌개설 및 주식 실거래 등과 같은 추가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도 서비스 연동을 추진 중이다. 기가지니를 통해 케이뱅크 소개 및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팝업 호출 등을 30일 먼저 제공하고, 9월 중으로 퀵송금, 계좌조회 등을 집에서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T는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30일 개발자 포털과 함께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한다. 기가지니에 탑재한 음성인식, 대화처리, 텍스트 음성변환 기술(TTS) 등 음성인식 기술과 함께 음성ㆍ영상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 프로그래밍 환경(API)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 사업자들은 기가지니의 음성, 통화, 데이터 관리 등 기능을 기반으로 한 응용 서비스를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연구센터에 'AI테크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AI 기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AI테크센터는 기가지니 SDK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협력 개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 전무는 "기가지니 10만 가입자 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파트너사들과 기가지니 관련 기술과 연구 공간을 공유한 것이 국내 AI 생태계가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가 10만 가입자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감성채팅이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TV 관련 24%, 음악 관련 22%, 기타 생활비서 13% 순으로 나타났다.


기가지니에 가장 많이 요청한 메시지는 'TV 켜', 'TV 틀어줘' 등 TV관련 지시였으며 '음악 틀어줘', '다음곡' 등 음악 듣기 관련 메시지가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늘 날씨 어때?', '미세먼지 어때?' 등 날씨를 묻는 질문이나 '지니야, 사랑해', '지니야, 우울해' 등 자신의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메시지도 사용 비중이 높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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