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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폰' 표절 논란에 애플 전 디자이너 "모든 제품을 분해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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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위 임원인 토니 파델 인터뷰
아이폰 출시 당시 프라다폰 표절 논란
"100종의 폰, 전자 기기를 분해했다"


'프라다폰' 표절 논란에 애플 전 디자이너 "모든 제품을 분해해봤다" 2007년 아이폰 출시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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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아이팟'의 아버지이며 '아이폰'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애플의 전 하드웨어 디자이너 토니 파델(Tony Fadell)이 'LG 프라다폰'과의 디자인 표절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현지시간) 파델은 영국의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 "LG프라다폰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서도 "우리는 당시 아이폰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제품을 살펴봤다(looked at)"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100개의 경쟁사 스마트폰, 100개의 뮤직 플레이어, 전자 제품 등을 모두 분해했다"며 "사무실에는 수많은 부품들이 놓여있었다. 그 제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그들의 경쟁가치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프라다폰은 LG전자가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와 개발 초기부터 공동연구한 제품이다. 지난 2016년 12월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에서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호평 받은 디자인을 갖췄다. 당시의 폴더폰, 슬라이드폰에서 탈피해 프라다폰은 통화·종료·취소 버튼을 제외한 모든 메뉴를 액정 안에 담고 전면의 3.0인치 대형 액정에 터치패널 방식을 채용해 화제가 됐다.


반면 아이폰은 2007년 1월 9일 고(故)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맥월드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당시 그는 전설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이면서 전화와 음악 감상, 인터넷을 하나의 기기에서 할 수 있다고 아이폰을 설명했다.

'프라다폰' 표절 논란에 애플 전 디자이너 "모든 제품을 분해해봤다" 2007년 당시 인가제트닷컴에 게재된 기사.


아이폰이 공개되자 곧바로 두 제품의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IT 관련 사이트인 인가제트닷컴은 당시 아이폰과 프라다폰의 사진을 동시에 게재하며 "태생부터 다르거나 애플의 두 번째 소송감이거나, 알아서 판단하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애플에 대해 LG전자의 디자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그는 애플이 아이팟을 제작 때보다 아이폰을 제작 때 훨씬 더 큰 압박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어떻게 하면 아이폰이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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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폰은 놀라울정도로 사람들을 생산적으로 만들었으며 전 세계를 바꿨다"며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이폰 출시 후) 사는 방식, 여행 방식, 친구들과의 소통 방식 등이 변화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과 나와 내 아내가 자란 과정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판매 10주년을 맞은 아이폰은 지난 10년간 10억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 2007년 139만대였던 판매량은 지난해 2억1188만대로 증가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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