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0일 오후 7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8개 창업팀 우수 아이디어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30일 오후 7시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목동동로 375)에서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이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피칭 데이(Pitching Day)’를 개최한다.
‘피칭 데이(Pitching Day)’는 예비창업가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비즈니스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지원 행사’다.
구는 청년들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하면 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 패널 및 소셜인큐베이팅 기관 관계자 등과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2017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8개 팀이 참여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사운드 센서 ▲경력단절여성의 공간정리 큐레이터 양성 ▲청년 창직 인큐베이팅 ▲온라인 입법?정책 컨설팅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창업에 도전한 팀들이다.
각 팀은 7분 이내의 발표시간을 가진다. 발표시간 내에 사업 아이템을 소개· 시연, 전문가 패널과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답을 해야 한다. 이날 전문가 패널로 ‘아름다운가게’사회적경제센터 김하나 팀장과 소셜벤처 인큐베이터 ‘sopoong’임소희 매니저가 참여한다. 현장에 모인 청중들은 모바일을 통해 행사장 스크린으로 발표자의 사업 아이템에 대한 궁금증을 전달할 수도 있다.
이후 전문가 패널의 심사와 총평을 통해 총 3개의 우수팀도 선정해 시상한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참가팀과 패널, 청중들이 정보 공유와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 등을 위한 창업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양천구와 함께일하는재단은 상호협약을 통해 2011년부터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있는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를 운영해왔다. 지난해까지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172개 팀을 발굴 ·양성, 131개 팀 창업을 이끌어냈다.
또 현재까지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과 서울시로부터 46건의 사회적기업 인증과 지정을 받기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재능을 공유하는 이번 발표회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가치 실현과 창업의 의지를 가진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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