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욱 전 CBSi대표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허 전 대표에 대한 방통위원 추천안을 공식 의결했다.
허 전 대표는 CBS 보도국 기자 출신으로 경제부·기획조정실 등을 거쳤다. 이후 CBS 자회사인 CBSi와 CBS노컷뉴스 초대 사장을 지냈다. CBS 퇴사 후엔 인터넷매체 업코리아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장관급인 위원장 1명과 차관급인 위원 4명(부위원장 1명 포함) 등 총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1명을 지명할 수 있으며, 국회 교섭단체 중 여당에서 1명, 야당에서 2명을 지명한다.
현재 위원장과 부위원장직은 공석이다. 김용수 전 방통위 상임위원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으로 이동, 4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는 야당인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인 김석진 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고삼석 위원이 있다. 국민의당은 이달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를 추천했다가 철회하고, 새 인물을 찾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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