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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막판 조율..김진표 정책 '골든타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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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임철영 기자]새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 보고를 앞두고 "국민의 가려워 하는 곳을 긁어줄 수 있는 효자손 같은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과제 막판 조율..김진표 정책 '골든타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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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원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0리 가고서야 이제 절반쯤 왔다고 하는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이란 이야기 있다"면서 "긴장의 끝을 놓지 말고 유지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분과위원회 소관사항이라고 하더라도 관심 있는 국정과제에 대해 공약과 국민인수위에서 의견이 나왔는데 반영이 됐는지를 한 번 더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정과제가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에 적합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정과제 막판 조율..김진표 정책 '골든타임' 강조


김 위원장은 현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나 강의 준설을 하면 비용이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청와대와 행정자치부 장관과 의논을 했더니 이미 수의계약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일들이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도 꼭 필요한 타이밍에 필요한 행정 조치를 할 수 있는 정부가 되는 길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일정과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해 앞으로 빠른 시간 내에 위원들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안팎에서는 국정기획위 활동 기간이 10일가량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방미일정과 G20 정상회담을 전후로 보고 시점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활동기한 연장을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은 국정기획위에 파견 나온 공무원들을 향해 "여러 사정으로 일터로 돌아가고픈 사람이 많은 듯하다"면서 "국무조정실장에게 말해 절대로 위원회 활동 때문에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정기획위의 국정과제는 다음 달 중순 '대 국민 보고대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제안을 최대한 반영한 최종안으로 국정기획위는 방대한 국정과제 이행을 책임질 별도의 위원회 설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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