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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친 문용형씨가 흥남 피란선 안탔다면, 북한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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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때 '빅토리호의 미군 은인' 초청행사를 벌인 문재인대통령 '운명의 기적' 들여다보기


대통령 부친 문용형씨가 흥남 피란선 안탔다면, 북한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참관하고 있다.(제공: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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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아마 저도 못 태어났겠죠"

작년(2016년) 12월 19일. 서울역 앞 연세 세브란스빌딩 1층 로비에서 현봉학 박사(2007년 11월25일 타계) 동상 제막식이 있었다. 현봉학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 때 10만여명의 피란민을 구한 '한국판 쉰들러'이다. 이 자리에 문재인 현대통령도 있었다. 그는 인상적인 축사를 했다. "흥남부두 피란민 가운데 저희 부모님과 누님도 계셨습니다. 현봉학 박사의 활약이 없었다면 북한 공산 치하를 탈출하고 싶어했던 10만 피란민이 대한민국으로 내려올 수 없었을 겁니다. 저는 거제에서 태어났습니다만 아마 저도 태어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문대통령의 기적의 '가족사'가 이번 방미 외교에서 우방의 신의를 다지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 같다. 당시 미군들의 위대한 결단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의 현 대통령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보다, 더 울림있는 호소가 어디 있겠는가. 이 나라를 지켜온 미군의 공로가 한국 내에서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인식이 트럼프 정부에 번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6.25 67주년을 맞아 문재인정부는 '보훈외교'를 새롭게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의정부의 미 2사단을 찾은 것도 그런 맥락으로 읽힌다.

대통령 부친 문용형씨가 흥남 피란선 안탔다면, 북한에선? 옛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위치한 '흥남철수 작전 기념비'(사진=위키피디아)



▶ 금순이와 '국제시장' 덕수동생 막순이처럼 손을 놓쳤다면


대중가요 '굳세어라 금순아'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조금순'이 결국 타지못했던 피란민 수송선, 미국 상선 '메레디스 빅토리호'. 이 배는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해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적셨다. 그런데 이 배에 현직대통령의 부모가 실제로 타고 있었고, 그들의 극적인 피란이 생과 사의 기로였을 수도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 감회가 없을 수 없다.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만약 흥남철수 때 그의 가족들이 빅토리호에 타지 못했더라면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대통령의 저서인 '문재인의 운명'에는 부친에 대한 짧은 소개 글이 들어있다. "함경도 명문 함흥농고를 졸업한 아버지는 북한 치하에서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다. 유엔군이 진주한 짧은 동안(1950년 10월-12월) 시청 농업과장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언론인(중앙일보 박보균기자)은 그의 칼럼에서 "그 행적은 북한 입장에선 전시(戰時) 반동이다. 문재인 부친이 미군 함정에 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다.


대통령 부친 문용형씨가 흥남 피란선 안탔다면, 북한에선? 흥남부두에서 피난길에 오른 피난민들 모습(사진=국가보훈처)



▶ 함흥농고 수재 부친, 해방기 흥남시청 공무원으로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시 등장한 그의 가족사를 계기로, 문재인대통령 부모의 삶을 다시 살펴본다.(이하, 가족사와 관련한 사항인지라 대통령을 이름으로만 호칭하는 것을 양해바람)


문재인의 부친은 문용형(작고)씨이며 모친은 강한옥씨(90. 부산 영도 거주)다. 부모님이 살았던 곳은 함경남도 흥남의 문씨 집성촌인 솔안마을이었다. 아버지는 동네에서 수재 소리를 들었다. 당시 도내 명문이던 함흥농고를 나왔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흥남시청 농업계장과 과장을 지냈다.


흥남부두에서 피란선을 탔던 가족은, 부친 문용형과 모친 강한옥, 그리고 대통령의 누나 문재월(68세)이었다. 빅토리호는 12월15일 전투기 연료를 싣고 부산에 도착했다. 연료를 한창 하역하고 있는데, 갑자기 흥남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곳에 있는 미군들을 안전하게 퇴각시키라는 것이었다. 연료를 채 다 내리지도 못한 채 선박은 흥남으로 떠났다. 배가 부두에 도착한 것은 22일이었다.


대통령 부친 문용형씨가 흥남 피란선 안탔다면, 북한에선? 흥남철수작전 이후 폭파되는 흥남부두(사진=국가보훈처)



▶ 빅토리호 미군에게 몇번이고 절을 한 피란민들


부두 주위는 모두 10만여명의 중공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퇴로는 바다 밖에 없었다. 미국 상선 빅토리호의 선장은 레너드 라루(2001년 타계)였다. 당시 작전을 지휘하는 지휘관은 미10군 단장 에드워드 알몬드 장군(1979년 타계)이었다. 빅토리호는 원래, 피란민이 아닌 미군을 싣기로 했던 배였다. 당시 알몬드 장군의 통역을 맡았던 문관이 현봉학이었다. 그는 리치몬드의 의대에서 영어를 배웠다. 그런데 마침 알몬드가 리치몬드 사람이었다. 리치몬드 액센트의 영어를 쓰는 현봉학을 보고 그는 금방 친근감을 느꼈다. 현봉학은 당시 흥남부두로 몰려든 4만여명을 보고, 그들을 태우지 않으면 여기서 모두 죽게될 것이라고 말한다.


화물선(탑승 정원은 47명이었다고 한다) 빅토리호가 태울 수 있는 최대 인원은 2000명 정도였다. 그런데 1만4천명을 태웠다. 태우는 시간만도 13시간 40분이 걸렸다. 타면 살고 못타면 죽는다는 배였다. 한국말을 모르는 미군들은 알고있는 한가지 한국말로 목놓아 외쳤다. "빨리빨리!" 영하 30도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항구였다.


콩나물시루보다 더했던 배는 23일 오전 11시에 출항한다.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한 것은 성탄절인 25일 낮12시42분. 배에서 내린 피란민들은 배를 향해 몇 번이고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고 당시 배에 있던 미군들이 증언한다.(빅토리호는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인명을 구한 기록으로 2004년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무리 속에, 문용형, 강한옥, 문재월이 끼어있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덕수 황정민이 여동생 막순이 손을 놓치던 그 지점이다. 그때 손을 놓쳤던 수많은 막순이가, 지금 살아있었더라면 대한민국을 이끄는 문재인대통령 같은 사람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우리 동족이라고 봐도 되리라.


대통령 부친 문용형씨가 흥남 피란선 안탔다면, 북한에선?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북에 남았다면 핍박 받았을 가능성


부친 문용형씨는 거제 포로수용소 근처인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정착했다. 문재인대통령이 태어난 것은 3년 뒤인 1953년이었다. 그뒤로 문재성(62.주부), 문재익(58.선장) 문재실(55)이 태어났다. 문용형 가족은 9년간 거제에 살다가 부산 영도로 이사한다. 문재인이 7살 때의 일이다.


문용형씨가 흥남부두에서 피란의 기회를 놓쳤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것은 누구도 짐작하기 어려운 일이다. 다만 일제 때 함흥농고를 보낼만한 집안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의 정치적 핍박을 버티기 어려웠을 가능성은 농후하다.


한편 대선 기간 중에 부친 문용형씨의 이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의 친일의 개연성을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했으나, 사실관계로 밝혀진 것은 전혀 없었다. 이들의 주장은 흥남시청 계장으로 근무한 것이 해방 이후가 아닌 그 이전이었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저서에는 해방 이후의 상황이라고 연도까지 명시하고 있다. 또 그가 남쪽으로 내려온 것은 흥남철수 때가 아니라 다른 때였으며, 거제에 '포로'로 잡혀왔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으나 모두 추측을 부풀린 낭설이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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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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