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5일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오른 30조원, 영업이익이 7.7% 감소한 1548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상회하고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작년 대한항공은 전년대비 27% 성장한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외에서 1조8400억원의 손실을 기록, 순적자를 지속했지만 올해는 다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영업 호조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이 8.6% 감소한 1조원을 기록했다"며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관계사 이슈로부터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기타 영업 외 손실로 인한 실적의 훼손이 축소되어 순손실 구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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