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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6~27일 글로벌 전략회의…'총수 공백' 위기 극복 해법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기흥·수원 사업장에서 DS·CE·IM 부문별 회의
권오현·윤부근·신종균 각 부문 대표 회의 주재
'구속 재판'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
DS, 평택공장 가동·파운드리 사업 논의될 듯
CE, TV 시장 정체속 QLED TV 확대 방안 고심
IM· 하반기 출시 '갤노트8' 마케팅 방안 의제


삼성전자, 26~27일 글로벌 전략회의…'총수 공백' 위기 극복 해법은? (왼쪽부터) 삼성전자 권오현 부품(DS) 부문·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공동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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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재판중인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26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총수 부재라는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이틀간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부문별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글로벌 사업전략을 모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경영전략 회의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가전(CE)·IT모바일(IM)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각각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과 수원 본사에서 진행되며,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오현(DS부문), 윤부근(CE 부문) 시종균(IM부문) 대표가 각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장기간 '총수 부재'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일 "이 부회장이 예전에도 글로벌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진 않았지만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을 통해 참석자들을 격려하는 등 관심을 표명해 왔다"면서 "올해는 총수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위기 속 기회'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DS 부문에서는 '수퍼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한 방안과 함께 평택공장 가동 및 차세대 낸드플래시 판매 전략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최근 파운드리 사업의 주요 고객이었던 퀄컴의 최신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위탁 생산 물량을 대만 TSMC에 빼앗긴 데 대한 대책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IM 부문에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노트8'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계획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CE 부문에서는 전세계 TV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QLED TV를 중시믕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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