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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서 산사태로 120여명 매몰…쌓인 흙더미만 8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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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서 산사태로 120여명 매몰…쌓인 흙더미만 800만㎥ 중국 쓰촨 산사태 매몰현장. [사진=중국신문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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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24일 새벽 중국 남서부 쓰촨성 한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해 12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장족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마을을 덮쳤다.


대책본부는 이날 산사태로 62가구의 주택이 매몰돼 모두 120여명이 실종상태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쓰촨성 당국은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경량 구조팀, 소방, 의료인력 등 1000여명을 투입해 수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 작업으로 이날 오후가지 3명을 구조하고 5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이날 산사태는 지난 21일 이후 중국 대부분 지역이 증수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의 수로가 토사에 가로막히고 1600m의 도로가 유실상태다. 흘러내린 흙더미의 양만 800만㎥에 달해 수색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산사태 사고를 보고받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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