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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 6종, 29일 국내 최초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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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 6종, 29일 국내 최초 상장 신규 상장 채권형 액티브 ETF 6종 개요(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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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거래소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ETF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 최초로 '액티브(Active) ETF'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최초로 상장되는 액티브 ETF는 모두 채권형 6종목으로 4개 운용사가 1조42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채권형 액티브 ETF 시리즈는 다양한 만기의 채권형 펀드를 공모펀드 대비 저렴한 보수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운용사의 채권전문인력이 직접 운용할 예정이며, 운용역의 운용성과에 따라 ETF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일임과 사모펀드의 경우 펀드 신규가입 및 환매 시 일정수준 이상의 자금집행이 필요한 반면, 채권형 ETF는 유통시장을 통한 매매 시 10만원 이상, 발행시장의 설정·환매 시에는 1억~10억 이상이면 펀드신규 진입 및 퇴출이 가능하다. 또 채권시장 급변동 시 유통시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편리한 거래방식도 눈에 띈다. 개별채권은 주로 장외에서 거래돼 채권종류에 따라 매매유동성 및 호가에 큰 폭의 차이가 발생하는 반면, 채권 ETF는 유통시장 및 설정·환매를 통해 실시간 시장가격 또는 기준가격으로 항시 거래가 가능하다.


'액티브 ETF' 6종, 29일 국내 최초 상장 액티브 ETF와 일반 ETF 비교(자료=한국거래소)


액티브 채권 ETF는 다양한 초과수익 전략을 사용, 동일 만기구조의 동일 채권유형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거래소 측은 "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운용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역으로 지수대비 낮은 성과를 달성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한국 ETF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든 투자전략을 포괄할 수 있는 자산종합관리시장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향후 채권형뿐 아니라 주식형 액티브 ETF, 지수에 국한되지 않는 상장펀드 형태의 상품까지 도입해 ETF의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티브 ETF 특성 상 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ETF 운용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액티브 ETF의 경우 비교지수는 단순 성과평가 지표에 불과하므로 비교지수와 유사하게 자산을 구성할 의무는 면제된다"며 "다만 재량적 운용에 따라 발생 가능한 리스크 예방을 위해 동일 종목 투자비중 등 분산투자 규제를 일반공모펀드 수준으로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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