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경진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의 인내심이나 야당의원들을 테스트하려 하지 말고 진작 뜻을 접고 새 후보자를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이 말씀했다시피 비상시국이다. 이 시국에 이런 분들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청문 절차 거치며 부적격 판단하기에 시간이 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는 2008년 한신대 논문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지를 주장했다"며 "2005년 교수노조위원장 때는 미군 없는 한반도 성명서를 직접 낭독하고 국보법 폐지도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수시절 논문을 많이 쓰지도 않고 3편정도 썼는데, 그게 모두 표절로 밝혀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 상처입지 말고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송 후보자에 대해선 "해군참모총장 시절 계룡대 법무지원단 비리를 덮은 내용이 있다"며 "퇴임 후 모 법무법인에서 월 3000만원씩 2년9개월간 10억원 가량 자문료를 받으면서도 이 자문료 액수를 턱없이 낮춘 일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13년 방산업체 LIG넥스원에서 2년 6개월간 월 800만씩 1억4000만원 자문료를 받았다"며 "방산업체에 해군참모총장을 했던 분이 본인이 몸담았던 해군에 납품하는 무기체제에 관해서 자문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 권한대행은 "인사청문회를 다 거치고 논란 끝에 새 후보를 찾지 말고, 두 후보는 더 이상 상처 입지 말고 중간에 뜻을 접는 게 좋겠다"며 "프랑스 마크롱 정부도 얼마 안됐지만 4명의 장관후보자가 낙마했다. 빨리 그만두시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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