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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을지로 일대 '인쇄 특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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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을지로 일대 '인쇄 특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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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 중구 충무로·을지로 일대가 '인쇄 특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신설되는 지역은 충무로 3·4·5가와 을지로 3·4가(세운6구역), 오장동 일대 30만3249㎡ 규모다.

이 일대는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인쇄 관련 업종이 몰려있으나 건축물이 낡고 도로가 좁다. 서울시 도심특화산업인 인쇄업을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되지 않아 산업경쟁력 약화와 전통 인쇄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한 역사 문화유산 소실 우려도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중구 전역에 분포돼있는 인쇄산업을 한 데 모아 인쇄 클러스터를 구축, 경쟁력 있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를 지정했다. 인쇄 특구의 권장 업종은 인쇄 및 인쇄 관련 산업, 전문 디자인업 등을 포함해 23개로 정해졌다. 앞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거나 재정비를 할 때 권장업종예정시설의 건축물 연면적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산업진흥과 도시계획이 연계된 정책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서울시 전략산업 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정·운영된다.


서울시는 향후 기업지원시설(앵커시설) 설치·운영을 비롯해 지원 프로그램 기획·운영, 권장업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의 진흥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이 지역의 인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계위는 지하철 5호선 마장역 일대 마장2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직권해제 대상 자문안에 대해 원안 동의했다. 2013년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이다. 이 일대에는 6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금천구 독산동 일대 금천소방서 건립 계획과 중구 입정동 수표도시환경정비구역 일몰기한 연장 자문건도 각각 가결 및 원안동의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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