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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으로 두산에 20-8 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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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으로 두산에 20-8 완승(종합) KIA 최형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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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KIA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에 20-8로 크게 이겼다. 20점은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종전 19점)이다.


양 팀의 에이스인 헥터 노에시(KIA)와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선발 등판했지만, KIA는 선발 전원안타 등 20안타를 몰아쳤고 두산도 15안타를 때리며 타격전을 벌였다. 니퍼트는 3이닝 만에 11안타를 맞고 9실점한 뒤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9실점은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실점(종전 8실점) 기록이다.

헥터는 5이닝 동안 6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개막 11연승(무패)을 달리며 다승 공동 선두를 지켰다. KIA 최형우는 1회 투런 역전 결승포로 시즌 16호 아치를 그리며 역대 열네 번째 개인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원정에서 LG 트윈스에 10-3으로 역전승했다. 시즌 25승2무42패.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10으로 패하고 최근 6연패에 빠진 kt wiz(25승44패)를 밀어내고 순위가 10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꼴찌를 벗어나기는 지난 4월8일 공동 9위로 내려간 이후 74일 만. 10위에서 탈출하기는 4월9일 이후 73일 만이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동료로 뛰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LG 선발 차우찬을 5.1이닝 동안 5안타 5득점으로 공략했다. 0-2로 뒤진 5회초 2사 후 이원석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초 이지영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 김헌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상대 수비 실수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다린 러프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3-6으로 뒤진 8회초 실책 세 개를 범해 4점을 헌납하면서 추격의지가 꺾였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5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kt를 6연패로 몰아넣으면서 최근 2연승으로 반등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로부터 선제 좌월 3점 홈런을 쳐 승부를 갈랐다. 시즌 12호.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투런포 이후 열여덟 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롯데는 3-1로 앞선 5회초 2사 후 최준석의 볼넷, 이대호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강민호가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월 3점포를 추가했다. kt는 5회말 2루타 두 개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투수 정대현의 송구 실책 등으로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9회초 신본기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송승준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무패)째를 따냈다.


KIA,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으로 두산에 20-8 완승(종합) NC 에릭 해커[사진=김현민 기자]


NC 다이노스는 원정에서 SK 와이번스에 2-1로 신승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42승1무26패로 순위는 2위를 지켰다. SK는 36승1무32패로 5위.


선발 에릭 해커가 9이닝을 8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그는 9회 2사 1루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2013년 국내 무대 데뷔 이후 첫 완봉승까지 눈앞에 뒀다. 그러나 기록 달성을 의식한 탓인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주환과 정의윤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줘 완봉승을 놓쳤다. 이후 박정권을 평범한 내야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자신이 타구를 처리하려다가 공을 놓치면서 순식간에 만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 이성우도 풀카운트 승부를 하면서 해커를 괴롭혔다. 결국 11구까지 가는 대결에서 유격수 땅볼이 나와 해커가 힘겹게 완투승을 챙겼다. 해커는 "완봉은 놓쳤지만 완투를 했고, 팀이 이겨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NC의 점수는 모두 나성범이 타점을 올렸다. 그는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지난 1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0일 만에 복귀해 공격을 이끌었다. 3회초 1사 만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선취점을 안긴 뒤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세 번째 투수 김태훈의 시속 143㎞짜리 초구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시즌 10호 아치를 그린 나성범은 2013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리그 역대 50번째다.


넥센 히어로즈는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6-5로 꺾고 전날 5-6 패배를 되갚았다. 5-5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를 쳐 결승점을 올렸다. 35승1무33패로 순위는 6위를 지켰다. 한화는 최근 연승행진을 네 경기에서 마감하면서 29승39패로 8위를 유지했다.


팀은 패했으나 한화의 고졸 2년차 내야수 김태연은 이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1군 등록 첫날, 데뷔 첫 타석에서 초구 홈런을 쳤다.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1군 첫 경기, 첫 타석, 초구 홈런은 2000년 LG 트윈스 짐 테이텀, 2001년 두산 베어스 송원국에 이어 김태연이 세 번째로 신인 선수로는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이양기를 방출하면서 김태연을 정식 선수로 등록하고 바로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김태연은 지난해 2차 6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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