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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부동산 대책, 소비 경기·유통업계에 타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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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價 변동 영향 불가피하지만 잠재 부작용 차단 효과도
유통업체들, 양호한 실적 성장 모멘텀 예상


"6·19 부동산 대책, 소비 경기·유통업계에 타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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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이 소비 경기에 부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금융투자업계 보고서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21일 '최근 부동산 규제가 소비 경기에 미칠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번 부동산 대책이 소비 경기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서울, 세종, 경기·부산 일부 등 청약조정지역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겠다는 정부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곧바로 소비 침체 우려가 터져 나왔다. 대책 발표를 전후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 이는 자산 가격(부동산, 주식) 변동에 영향을 받는 소비 경기에 기본적으론 좋지 않다고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이번 부동산 규제가 정부의 표현대로 '주택 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 방안'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과열 지역에 대한 선별적 규제이며 내수 소비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의도는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책 없이 부동산 과열 양상을 지켜만 볼 경우 부작용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과열 시에 나타나는 가계 대출 급증과 이로 인한 부실 우려 등은 장기적으로 소비 경기에 부정적"이라며 "이번 선별적 규제를 통해 이런 잠재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19 부동산 대책, 소비 경기·유통업계에 타격 없다" (자료 제공=삼성증권)


소비 경기와 직결된 유통업체들 역시 부동산 규제 영향을 받는 중이다. 연초 이후 상승세를 보여온 유통기업들 주가가 조정 국면을 맞은 것.


삼성증권은 ▲부동산 규제가 소비 경기에 부정적이지 않은 점 ▲유통업체들이 올해 2분기에 이어 반기까지 양호한 실적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여지가 많다는 점 등을 들며 유통주 주가가 단기 조정 후 중장기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주 주가 조정 폭의 경우 크지 않고 양호한 2분기 실적의 윤곽이 잡히는 이달 말~다음달 초께 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 소비 상승기를 맞아 유통주 전반이 동반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주 중에서 지배 구도 재편 수혜가 예상되는 롯데쇼핑, 면세점 성장과 실적 회복을 노리는 신세계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중소형 유통주에서는 온라인 고성장, 핸드폰 시장 정상화, 백색 가전 매출 호조 등 호재를 맞은 롯데하이마트를 언급했다. 홈쇼핑주 중에선 양호한 실적과 CJ헬로비전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된 CJ오쇼핑을 추천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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