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거래소 기능은 일단 빠져…게임위 등급 심사 후 추가 예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M'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20일 엔씨소프트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M'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게임을 내려받는 것은 20일 오후부터 가능하지만, 게임 접속은 21일 0시부터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12세 이용가로 출시했다. 논란이 됐던 '아이템 거래소' 기능은 우선 제외시켰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7월5일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게임물 등급 심사를 받은 후 '거래소'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도 유료 재화를 사용해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게임위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조정을 권고받은 바 있다. 넷마블은 해당 기능을 제외시키고 12세 이용가로 서비스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게임위 등급 심사 이후 거래소 업데이트 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유료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 거래소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거래소 콘텐츠와 관련해 등급 심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어떤 등급이 될지 현재 시점에서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등급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거나 별도 앱으로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사전 예약자 수가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68일만에 5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엔씨소프트 김택헌 CPO(Chief Publishing Officer)는 "55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참여 속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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