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대세 게임이 될 것이고, 하반기에는 PC게임 콘텐츠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으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선 21일 발매될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 사전예약자는 이미 500만명을 돌파해 지난해 '리니지2:레볼루션'의 340만명을 뛰어넘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게임사이트 및 게임 BJ 등 콘텐츠 제작자들이 리니지M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용자들도 대세 게임에 대한 군중심리로 당분간 리지니M이 국내 모바일 게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의 일매출도 기존 초기 30억원에서 35억원으로 수정했다. 월별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ARPU)은 1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가는 변동성이 낮아지는 대신,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역할수행게임(RPG) 실적이 '상고하저'라는 점을 충분히 학습했고, 초기 일 매출액이 추정치를 크게 웃돌더라도 주가는 장기적 이익창출 능력을 점진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가 전략적으로 하반기에는 PC게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PC게임 충성 유저가 많기 때문에 하반기 PC게임 콘텐츠 대규모 업데이트가 계획돼 있다"며 "PC게임 실적은 상저하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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