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의 회동이 오는 23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남에는 각 기업 총수 대신 전문경영인이 참석해 경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일 "아직 회동 날짜가 확정은 아니지만 22일보다는 23일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내일쯤 최종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간담회에서 "기업정책의 주무 부서로서 공정위원장이 4대 그룹 관계자를 만나 선거과정에서의 공약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만남을 추진했다.
아직 기업별 참석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대한상의가 전문경영인 급을 요청한 만큼 이에 맞춰 참가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한상의에서 요청이 온 것으로 알고 있고 논의 중이지만 아직 미정이다"라며 "전문 경영인으로 요청한 만큼 총수보다는 그 정도 선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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