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일부는 20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안위와 관련해 "현재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남북 당국 간 대화채널이 복원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이 억류된 우리 국민의 안위를 확인하는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에는 2013년 10월에 밀입북 혐의로 체포한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씨를 비롯해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등 모두 6명이 무기징역 등을 선고받고 억류돼 있다.
정부는 북한에 공관을 둔 유럽 국가들을 통해 억류자들의 안위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남북한이 상대방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아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중 일부는 건강이 좋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전면 중단된 이후 남북 간 통신 채널마저 차단되면서 지금은 송환요구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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