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차 아이오닉이 국제 친환경 디자인 공모전인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19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은 그린 굿디자인 어워드 2017 자동차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 중 하나로 선정됐다.
크리스 채프먼 현대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현대차는 친환경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아이오닉은 그 시작"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오닉의 미래지향적 특성이 아이오닉을 연비가 좋은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받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의 풀 라인업을 갖췄다. 올해부터 미국 판매가 시작돼 3월 327대, 4월 1297대, 5월 1827대로 판매량도 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연비 조사 결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블루 모델의 복합 연비는 58MPG(15인치 타이어 기준)로 기존 미국 시장 연비 1위였던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에코 모델의 56MPG를 앞섰다.
한편,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우수한 친환경 디자인을 선정한다. 2017년에는 23개국 100건의 디자인이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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