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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 꼼짝마"…CU, 전국 매장에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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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단말기 버튼 누르면 긴급신고
이달 말까지 전국 1만1000여개 매장에서 도입

"편의점 강도 꼼짝마"…CU, 전국 매장에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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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편의점 CU는 결제 단말기(POS)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한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찰청과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와 함께 마련해 업계 최초로 도입된다.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은 매장에서 긴급 상황 발생할 경우 결제 단말기(POS)에 있는 ‘신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112 신고가 가능하다.

112 신고와 동시에 CU고객센터와 가맹점주, 담당 임직원에게 신고 내용이 함께 전송되는 다중신고 기능도 갖췄다.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은 이달 말일까지 모든 매장에 도입이 완료될 계획이다.


또 보다 정확한 상황 대처를 위해 상황 발생 시 해당 매장의 CCTV 등을 통한 실시간 영상 정보가 가맹점주, 임직원 등에게 전송되는 ‘CCTV 연동 알림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4월 경찰청과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외부 자문위원, 경찰청 관계자, 가맹점주, 스태프 등이 참여하는 별도 위원회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안심 카운터’와 ‘안전 가드(Guard) 시스템’ 개발하는 등 매장 근무자의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전국 1만1000여개 모든 매장에 단순·표준화 된 신고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범죄 예방 효과와 상황 발생할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안심 편의점 매장’은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의 의견과 점포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맹본부인 BGF리테일이 비용을 부담해 순차적으로 적용시켜 나가기로 했다.


기존 카운터 보다 높이와 폭을 크게 넓혀 매장 근무자가 범죄자로부터 안전 거리 확보가 가능한 ‘안심 카운터’가 모든 신규 매장에 적용되며, 안전바가 내려와 카운터 전면이 차단되는 ‘안전 가드(Guard) 시스템’ 등도 유흥가 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매장 근무자에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사고에 대한 본사 차원의 위로 지원 제도도 마련했다. 업계 일부에서 시행 중인 상해보험제도의 경우 매장 근무자 등의 교체가 잦은 편의점 업계 특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근무자가 매장 근무 도중 상해를 당했을 때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을 반영했다.


지역 사회의 ‘공동체 치안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매장 근무자가 미아 발견 시 이름, 인상착의 등 관련 정보를 결제 단말기(POS)에 입력하면 ‘경찰청 182 실종 아동센터’로 자동 신고되는 ‘미아 방지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관련 아동의 정보는 신고와 동시에 전국 모든 CU매장의 결제 단말기(PO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신속하게 해당 아동의 보호 및 신고가 쉽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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