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케미칼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BMS 아일랜드 공장 인수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SK케미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2% 오른 7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7만9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이 아일랜드 스워즈(Swords)에 있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ristol-Myers Squibb Co., 이하 BMS)사의 대형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8만1000ℓ규모)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설비를 통째로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S는 지난해에만 190억달러(21조원) 매출을 기록한 다국적 제약업체로, SK바이오텍은 지난 10년간 이곳에 원료 의약품을 공급했다. 이번 인수 건은 그동안 바이오 분야 투자를 강조하던 최태원 SK 회장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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