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야간 개장 10회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은 17일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17 반딧불이 축제'에 참석해 약 22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했다.
길동생태공원은 2004년 반딧불이 인공사육에 성공,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2012년에는 반딧불이 자연서식지 복원에 성공해 5000여 마리 애반딧불이를 출현시킨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 1년 사계절 내내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체험관을 개관, 올 6월에는 반딧불이 증식장을 완공해 체험과 연구가 동시에 가능해졌다.
과거 환경운동에 참여해 누구보다 환경정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양준욱 의장은 반딧불이 체험관과 증식장 설립을 위해 오랜 시간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반딧불이 축제는 길동생태공원과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반딧불이 음악회 ▲생태동화 이야기 콘서트 ▲반딧불이 동화연극 ▲해설과 함께하는 공원탐방 ▲반딧불이 야간탐방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반딧불이 야간탐방은 축제가 끝난 후에도 이달 30일까지 10회 운영돼 반딧불이가 아름다운 불빛을 반짝이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많은 시민이 관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준욱 의장은 “환경지표생물인 반딧불이가 자연복원에 성공했다는 것은 길동생태공원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증명한 것”이라며 “반딧불이 축제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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