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일본의 5월 수출이 2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수입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19일 일본 재무성은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9% 증가한 5조8514억엔(약 59조6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6.0%를 밑도는 것이지만 2015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이로써 일본은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일본은 중국과 한국을 상대로 한 수출이 각각 23.9%, 22.9% 큰 폭으로 늘었고 북미 지역 수출도 12.7% 증가했다.
하지만 수입도 큰 폭으로 뛰면서 무역수지는 2034억엔(약 2조750억원) 적자를 기록, 4개월만에 적자 전환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433억엔 흑자를 예상했다. 일본의 5월 수입은 17.8%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14.5%와 전월치(15.2%)를 모두 상회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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