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이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경기에서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멕시코를 상대로 리드를 이어갔지만 후반추가시간 1분에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34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호날두가 단독 드리블로 역습 기회를 만든 후 살짝 내준 공을 콰레스마가 골키퍼를 속이는 동작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멕시코가 동점을 만들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버쿠젠)가 해결사로 나섰다. 카를로스 벨라가 뒤에서 넘겨준 패스를 에르난데스가 몸을 날리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세드릭 소아레스의 오른발 슈팅에 이은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멕시코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추가시간 1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모레노가 헤딩 골을 넣어 멕시코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남미 챔피언' 칠레는 오트크리티예 아레나에서 열린 B조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투로 비달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메룬을 2-0으로 제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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