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무너져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사과 안 해…새 출발은 혁신"
$pos="L";$title="홍준표";$txt="";$size="260,319,0";$no="20170604185020375609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8일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 도전을 선언했다. 홍 전 지사는 "보수우파 재건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자유한국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출발은 혁신이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지사는 먼저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대선 패배는 우리가 자초한 결과로, 보수는 안일하고 나태했다"며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에 숨어 자기 살 궁리만 했고, 국정이 무너지고 파탄의 지경에 올 때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채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 전 지사는 이어 "처절하게 반성하고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당과 보수의 위기 앞에서 저에 대한 여러분의 기대는 개인의 대한 지지가 아니라 보수 우파의 재건을 바라는 절실한 열망이자 준엄한 명령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전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은 우리에게 따끔한 회초리를 들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셨다.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며 "기득권에 급급한 이익집단, 권력과 안위만 추구하는 웰빙정당, 비전과 대안도 없는 무능한 정당은 이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는 또 "자유대한민국의 이념과 정신을 바탕으로 운명을 함께하는 가치집단,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안녕을 최우선하는 정책정당, 민생정당, 책임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서민의 삶에서부터 출발하여 자유대한민국의 비전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특히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국민을 무시하는 독선적 자기사람심기 인사, 한미동맹의 근간을 위협하고 북핵위협을 방관하는 무책임한 안보정책, 빚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가려보겠다는 미래 없는 경제정책,철저히 막아내겠다"며 "목숨 바쳐 지켜내고 피땀 흘려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가 정권의 입맛대로 훼손되고 왜곡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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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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