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서 50대 남성 투신 사망…갑자기 선로 뛰어들어

사진=아시아경제 DB

17일 서울 용산역에서 선로에 뛰어내린 5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코레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께 코레일 1호선이 정차하는 용산역에서 김모 씨(57)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열차는 익산행 무궁화호로 수색역에서 정비를 마치고 용산역으로 진입하던 중이었다. 김 씨가 갑자기 선로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기관사가 열차를 즉시 멈추기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해 열차 출발이 40여분간 지연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김씨가 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티브이(CCTV) 등을 참고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