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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이슈]폭락한 비트코인·이더리움, 최고치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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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이슈]폭락한 비트코인·이더리움, 최고치 찍었나 비트코인/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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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던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 가격이 20% 이상 급락했다.

포춘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1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2076.16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2일 3012.0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 사흘 만에 30% 가량 빠진것이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대의 낙폭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도 280달러를 밑돌았다. 한때 40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불과 며칠사이에 30% 가량 빠졌다. 이더리움은 올 들어 가격이 40배 가량 치솟으며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이처럼 급격히 하락한 것은 가상화폐의 리스크에 대한 우려 의견이 제기되는 등 몇 가지 악재들이 겹친 때문으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의 세바 자파리 애널리스트는 금주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추세 변환 가능성을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과 규제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급락에 따른 보유자들의 매도 행렬에 코인베이스와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한때 시스템이 중단까지 됐다.


코인베이스 웹사이트는 그 전부터 사용자들로부터 접속과 주문에 문제가 많다는 불평을 듣고 있었다. 아직 가상화폐 거래 시스템이 전통적인 증권거래 시스템 만큼 안정적이지 않다고 현지 언론은 평가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중앙통제기관이 없는 P2P(개인간) 기반의 디지털화폐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본명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라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했으며 2013년 가격이 전년대비 90배 이상 급등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비트코인과 같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의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 개발한 가상화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비트코인 보다 기술적으로 진보한 형태라는 평가도 받는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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