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메프, 420건 개인정보 유출…'정보보호 불감증' 해결해야 목소리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위메프, 420건 개인정보 유출…'정보보호 불감증' 해결해야 목소리
AD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홈페이지를 통해 420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위메프 포인트 환급을 신청한 회원들의 정보가 5시간 이상 홈페이지에 노출된 것. 위메프는 시정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 사과했다.

16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2시52분부터 6시30분까지 5시간30분 가량 위메프 홈페이지에 고객들의 위메프 포인트 현금 환불 내역이 노출됐다. 관리자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위메프는 설명했다.


유출된 420건 가운데 25건은 상세보기가 클릭돼 고객의 이름을 비롯해 계좌번호, 환급금액, 환불일시가 유출됐다. 나머지 395건에서는 불특정 고객의 계좌번호, 환급금액, 환불일시가 드러났다.

위메프는 "노출 가능성이 있던 3500여개 페이지(페이지당 10개 목록) 중 실제 노출된 페이지는 42개로 확인했다"며 "해당 오류는 14일 오후 6시30분 모두 복구 조치를 완료했고, 추가 확인 결과 고객들의 금융 거래 피해가 있을 만한 정보 노출이나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신고를 완료했다"며 "현재 정보 노출이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 고객 불편 및 재발 상황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크고 작은 형태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온라인 상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파크에서는 1000만여명 고객의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3월에도 숙박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가 개인정보 99만여건을 해킹 당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메프 역시 해킹이 아닌 내부적 실수라고는 하나 홈페이지에 고객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돼 열람이 가능했던 상황"이라며 "이커머스 기업들은 고객의 개인정보 보관과 관리에 보다 철저해져야하고 사회 전반에 만영해있는 정보보호 불감증 역시 해결돼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