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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도심에 세워지는 한류 체험장에 배우 송중기의 영상을 만들라는 등의 지시를 내린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MBN은 박 전 대통령은 한류 체험장 ‘케이스타일허브’의 운영에 관해 지나치게 세세한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개관 당일인 지난해 4월11일에 케이스타일허브를 방문한 뒤 약 2달 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운영 관련 지시를 내렸다.
박 전 대통령은 온라인 예약 기능, 체험 블로그, 영문 홈페이지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한편, 송중기의 영상을 제작하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 전 대통령에 지시에 따라 실제로 케이스타일허브 앞에는 한류 체험을 홍보하는 입간판이 세워지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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