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왜 김현미 후보자를 지명했나. 장기집권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을 장악해야 한다는 정권 차원의 인식을 가지고 경기지사에 출마시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고 추궁했다.
이어 정 의원은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공직사퇴 시한을 생각하면 7개월짜리 장관"이라며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주거 주택 문제를 7개월 만에 싹 해결하고 하나님도 아닌데 처리할 수 있나. 그런 문제가 있으면 장관 후보자를 맡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내년 경기도지사를 할 의사가 있나"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없다"라고 답했다. 정 의원이 "분명히 없죠"라고 재차 물었고 김 후보자는 "네"라고 대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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