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공화당 '넘버3' 야구장서 피격…"괴한 50~60발 난사"(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총무·경찰·보좌관 등 총격 당해
용의자 현장에서 체포…테러 여부 확인 중
트럼프 대통령 "스컬리스는 진정한 친구이자 애국자"

美공화당 '넘버3' 야구장서 피격…"괴한 50~60발 난사"(종합) (사진=EPA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州) 알렉산드리아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공화당 소속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이 피격됐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컬리스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인사들이 야구 연습을 하고 있던 현장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나타나 갑자기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당시 2루 쪽에 서 있던 스컬리스 의원이 엉덩이 쪽에 총을 맞았고, 함께 있던 보좌관들과 경찰 2명도 총에 맞았다.


공화당 원내총무를 맡고 있는 스컬리스 의원은 여당 내 서열 3위인 최고위 인사다. 아직 테러 여부는 확인되진 않았지만 목격자들은 범인이 특정 인물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공화당 모 브룩스(앨라배마) 의원은 "저격범은 선출직 공무원들을 노리고 있었다"면서 "스컬리스 의원이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혼자 움직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부상을 입은 스컬리스 의원은 추가 공격을 피하기 위해 피를 흘리며 기어서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격 상황을 목격한 공화당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MSNBC 인터뷰에서 "배팅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빠른 속도로 발사되는 총성을 들었다"며 "AR-15 소총 소리 같았는데 50~60발 정도 발사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리아 경찰은 스컬리스 의원을 포함해 5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정확한 사건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총격 사건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은 직후 트위터를 통해 "진정한 친구이자 애국자인 스티브 스컬리스가 심하게 다쳤지만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美공화당 '넘버3' 야구장서 피격…"괴한 50~60발 난사"(종합) (사진=AP연합뉴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