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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LG 이형종, 홈에서 충돌해 나란히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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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LG 이형종, 홈에서 충돌해 나란히 교체 홈에서 충돌하는 LG 이형종(왼쪽)과 두산 양의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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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와 LG 트윈스 외야수 이형종이 경기 도중 홈에서 충돌해 교체됐다.


양의지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초 LG 공격 때 3루 주자 이형종의 홈 쇄도를 가로막다가 부딪혔다. 공이 먼저 양의지의 글러브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형종이 달려가던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했다.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경기장에 대기하던 구급차까지 들어온 급박한 상황. 그러나 잠시 뒤 두 선수 모두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양의지는 곧바로 박세혁과 교체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왼손 엄지 타박으로 보인다. 아이싱한 뒤 상태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3회말 중견수 수비를 이어갔던 이형종도 4회말에는 김용의와 교체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왼쪽 어깨와 목에 통증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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