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3개 부처 차관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승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보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산자부 차관보를,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밝혔다.
김현수 신임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인호 신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자부 정책기획관, 창의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을 거쳤다. 박 대변인은 "산업통상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출신인 이숙진 신임 차관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비서실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 젠더사회연구소 소장,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 지냈다. 박 대변인은 "시대적 과제에 대한 연구업적과 공직경험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 전 방송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고 상임위원은 전남 해남 출생으로 조선대 정치외교학 학사를 거쳐 중앙대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재임 당시 위원회 내부의 여러 난제들을 탁월하게 해결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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