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가 외국 기관의 대학평가 과정에서 자료 조작으로 순위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중앙대 등에 따르면 중앙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매년 발표하는 QS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8년도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는 중앙대 측에서 제출한 졸업생 평판도 설문(Employer peer review)에 관한 자료가 조작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설문은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작성해야하지만 중앙대는 교직원인 대학평가 담당자가 대신 작성해 QS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중앙대 관계자는 “한 직원이 좋은 점수를 얻으려는 의욕이 과했다”며 해당 직원을 징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해명을 요구하며 집단 항의에 나섰다.
한편 중앙대는 2016년도 평가에서는 전 세계 대학 중 461위, 2017년도 평가에서는 38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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