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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청문보고서 채택거부 한국당, 전형적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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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역할, 국민의 뜻 수용하는 것…K트리오 적합·임명찬성 여론 높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준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장관 후보자 임명)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의 두 배 이상임에도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의 뜻을 수용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야당의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 그 이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사청문 과정을 살펴보면서 이번 인사청문 정국의 주요 자료로 삼아야 한다"며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61%가 반대했고,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도 부적합 의견이 71.4%에 달해 낙마했는데, 이는 야당이 강제로 낙마시킨 것이 아니라 국민적 여론이 너무 나빠서 밀고 나갈 수 없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반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적합이 65.6%,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도 54.6%,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임명) 찬성이 62%로 반대 여론보다 두 배가 더 높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울러 "시대가 바뀐 만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야당다운 야당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존중하며 정부·여당을 바른 길로 (인도) 하는 것이 유능한 야당의 역할이다. 한국당이 유능한 야당의 길로 가길 충심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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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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