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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할 땐 '노란색 비상벨'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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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문자로 그려진 비상벨 이미지…밤에는 빨간불 켜져 잘 보이도록 해

"위험할 땐 '노란색 비상벨'을 누르세요" 서울시 비상벨 표준형 디자인 적용 예시(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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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내에 있는 비상벨이 노란색을 띤 표준형 디자인으로 통일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비상벨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비상벨을 교체할 때 표준형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로 쓰이는 색은 노란빛의 '코닥옐로우'다. 코닥옐로우는 시가 범죄예방디자인에 사용하는 안전 상징색이다.

현장에서는 상황에 맞춰 4단계로 구분해 코닥옐로우가 유지되도록 비상벨을 설치한다. 터널, 지하차도 등 높이 차이가 있는 경우 안내표지의 디자인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비상벨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비상벨 이미지를 그림문자로 그려 넣었고, 밤에는 LED발광램프의 빨간불이 켜지도록 했다.


디자인과 함께 안전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비상벨을 누르면 사설경비업체나 시 산하 사업소 상황실로 연결됐지만 이제는 112에 자동 신고돼 경찰이 출동한다. 장난신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로 녹화하기도 한다.


시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보행로가 있는 터널·지하도 등 총 45개소에 표준형 디자인이 적용된 비상벨 265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비상벨 표준형 디자인은 범죄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의 하나"라며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비상벨을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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