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11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도신당 연합이 정당득표율 32.3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2일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여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은 28.21%를, 여당과 정치연대인 민주운동당(MoDem)은 4.11%를 득표했다. 이로써 중도연합은 유효표의 3분의 1 가량을 가져갔다.
2위인 우파연합은 중도우파 공화당이 15.77%, 민주독립연합(UDI)이 3.03%를 득표하는 등 합계 21%를 기록했다.
3위는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으로 13.2%의 정당득표율을 보였다. 극좌정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는 11.02%, 중도좌파 사회당과 좌파연대는 9.51%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48.7%로 등록유권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앙마르슈의 승리가 점쳐지며 투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18일에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 중 12.5% 이상 얻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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