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위원들이 1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무산의 모든 책임은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무위원회 간사인 이학영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 무산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제 조건이 수용 또는 이행됐음에도 불구하고 3차례나 의사일정을 거부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정무위는 "김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대다수의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충실한 해명이 있었고, 후보자의 정책적 전문성과 의지도 확인됐다"며 "민주당은 협치의 실현을 위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과정에서 양보와 인내를 거듭해왔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무위는 "인사청문회 개최일정,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뿐만 아니라 청문회 이후에도 야당이 요청하는 검증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삶의 위기에 처한 우리 사회 을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정상적인 국회 운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