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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세 방' 류현진, 타선 뒷심으로 패전은 모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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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세 방' 류현진, 타선 뒷심으로 패전은 모면(종합) 류현진 [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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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홈런 세 방을 맞고 무너졌으나 타선의 뒷심으로 패전은 면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세 개 포함,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뒤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가 8회말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을 묶어 9-7로 역전승하면서 패전 투수는 되지 않았다. 올 시즌 열한 차례 등판 성적은 2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42로 올랐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세 개를 내주기는 지난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개인 최다 기록이다. 피홈런은 모두 열두 개로 늘었다. 그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2회초에서 흔들렸다.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빼앗긴 뒤 스콧 셰블러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했다.

다저스가 2회말 2점을 올려 2-3으로 따라붙었으나 3회초 1사 이후 조이 보토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삼진 세 개로 4회초를 마무리한 뒤 4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 평균 구속도 시속 142.5㎞에 그치는 등 빠른 공이 말을 듣지 않아 오래 버티지 못했다. 투구 수는 예순여덟 개였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5회 말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6회초 희생플라이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석 점을 내줘 점수 차가 3-7로 다시 벌어졌다.


경기는 8회말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다저스는 1사 후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밀어내기 볼넷과 시거의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묶어 대거 6득점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4연승.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고 개인 통산 20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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