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제주는 지난 8일 AFC 징계위원회로부터 조용형에게 6개월 자격정지에 제재금 2만 달러(약 2200만원), 백동규에 3개월 자격정지에 제재금 1만5000달러(약 1700만원), 권한진에게 두 경기 출전 정지에 1000달러(약 110만원), 구단에 제재금 4만 달러(약 4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대로라면 조용형은 6개월 간 국내 프로축구는 물론이고 국제 경기에 뛸 수 없다. 백동규, 권한진도 기간이 다를 뿐 같다.
제주는 지난달 31일 AFC챔피언스리그 16강 두 번째 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와 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경기 중 수비수 조용형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판정을 받았다. 백동규는 연장 막바지에 시간을 끌다가 몸싸움을 한 상대 선수 아베 유키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제주는 과거 사례들을 바탕으로 봐도 과도한 처분으로 판단해 항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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