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남지않는 소포장 과일·식사 선봬
GS25, 올해 1~5월 혼자 먹는 찌게 '직화냄비' 매출 30% 늘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골목마다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들은 이 같은 수요를 적극 공략하는 추세다.
10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소포장 찌개상품 '직화냄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간 매출이 32%나 증가했다. GS25에서 간편하게 과일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낱개 또는 소포장 된 사과, 바나나, 딸기, 토마토, 포도, 파인애플 등의 매출도 연 평균 38%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GS25는 이 같은 매출 변화를 감안해 최근 1~2명이 먹기 딱 좋은 소용량 '블랙망고 수박'을 출시했다. 2~3kg 수준에 가격은 8900원. 겉은 검고 속은 노란 블랙망고 수박은 외모만으로도 소비자들 시선을 사로잡는다. 맛은 보통 수박과 같다. 1~2인 가구 고객들이 수박 한 통을 다 먹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신선도가 저하되고, 상해서 버려야 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선보였다.
같은 날 세븐일레븐도 한 손으로도 잡고 깎아 먹을 수 있는 '노란 미니수박'과 '애플 수박'을 내놨다. 가격은 각 5800원이다. 노란 미니수박은 블랙망고 수박처럼 검정색 껍질에 노란 속을 지녔다. 보통 수박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 무게는 1.2~1.5kg 정도다.
GS25는 손질이 완료된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맛있는 요리가 만들어지는 간편식 2종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간편식 2종은 유어스고등어김치찜과 유어스얼큰바지락칼국수로 간편함과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1~2인 가구의 니즈에 맞춘 RTC(READY TO COOK)상품이다.
유어스고등어찜은 조리할 때 비린내 등으로 1~2인 가구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는 생선 요리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으로, 화덕에 구워 기름을 빼고 비린내를 잡은 국내산 고등어를 포장된 김치찜과 생야채를 넣어 약한 불에 조리해서 먹는 식사 및 안주용 먹거리다. 가격은 5500원(2인분) 이다.
유어스얼큰바지락칼국수는 동봉된 시원한 멸치 육수에 생바지락과 호박, 양파, 대파 등생야채를 넣어 끓인 후 생칼국수면을 넣어 조리하면 전문점 수준의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4500원(1인분)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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