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시험에 러시아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그런 행보는 역내 긴장을 더 심화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한은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했다.
그는 러시아가 지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결의안 2356호를 지지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한반도 핵 문제와 여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작업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동북아 지역에의 미국 군사력 증강 배치도 우려스럽게 관찰하고 있다"며 "이는 대화 재개 조건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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