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일본의 경기동향지수가 리먼 브라더스 파산 쇼크 전인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NHK와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내각부가 발표한 4월 경기동향지수는 전달보다 3.3포인트 상승한 117.7로 집계됐다.
이는 리먼쇼크 이후 9년 2개월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동향지수가 한 달 만에 3.3포인트 올라간 것은 28년만의 일이다. 경기동향지수는 기업의 생산과 고용, 소비 등 지표를 기준으로 경기의 현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경기동향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엔 국내 시장용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생산의 확대, 중국에 수출하는 스마트폰 부품의 생산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는 104.5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의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의 악화와 철강, 식품 용기 등의 재고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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