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7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 "민생 현안에 집중한 추경안 편성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황유정 바른정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단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기쁘지만 극심한 가뭄 때문에 타들어간 농가의 근심을 날릴 정도는 아니다. 더욱이 올해는 마른장마가 예측되고 있어 물수난의 해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뭄에 AI까지 겹치면서 농가피해와 생활 물가 상승, 먹거리 파동, 보건위생의 문제까지 첩첩산중"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이 문제들을 각론으로 풀지 말고 총리 산하에 종합대책 상황실을 꾸려 총체적 대응과 선제적 대책마련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추경예산의 대부분을 저소득층이 넘볼 수 도 없는 공공일자리 만들기에 편성하여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한 전시행정용으로 쓰는 것은 민생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처사이다. 작년에 예측하지 못했던 민생관련 현안 문제들에 집중하여 이번 추경을 편성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한다"며 "바른정당은 봄 가뭄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찾아가 정책공감을 나눈 바 있다. 조만간 AI관련 정책간담회도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AI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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